특집

문화재 관람료 꺼지지 않는 논란, 불교의 무소유 정신은 어디로?

Vean Times Post
2007년 폐지된 국립공원 입장료, 문화재 관람료란 이름으로 아직도 징수, 불로소득(不勞所得)을 절대 놓지 않겠다 다짐하는 불교계. 문화유산을 가지고 흥정하려는 땡중들

 

 

 

사찰에서 108배중인 민주당 의원들

 

그들은 왜 108배를 해야만 했나

지난해 10월, 문화재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의원은 해인사의 문화재 구역 입장료를 두고 '통행세', '봉이 김선달'이라는 표현을 쓰며 문제를 지적한 것에 대해 불교계가 반발하며 사과를 촉구한 사건이 있었다. 정청래 의원이 왜 '봉이 김선달'이라 표현하며 비난을 했을까, 그 배경을 알아보니 그만한 명분은 충분히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었다.

2007년에 폐지된 국립공원 입장료가 '문화재 관람료'로 이름만 바꾸어 버젓이 징수되고 있었던 것이었다. 등산만을 원했던 시민들의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것에 국정감사를 통해 조사를 했던 것인데 불교계는 발언에 대한 사과만을 원했지 국민들의 원성 따위에는 관심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불교계의 반발이 계속되자 대선을 치러야 하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난처할 수밖에 없었으니 108배 쇼를 해서라도 불자들의 노여움을 달래보고자 사찰을 찾아갔던 것이다. 이 상황을 놓칠 리 없는 불교계는 문화재 관람료를 터치하지 말라는 엄포를 놓는 중이니 참으로 간악하기 그지없다.

 

 

그들은 왜 속세에 연연하며 탐욕을 놓지 못하는가.
무소유 정신을 왜 자신들의 손으로 찢고 있는가.

 

 

사실상 기독교가 주를 이루고 있는 대한민국이기에 불교계의 문제는 그리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으나 불교도 엄청난 탐욕의 소굴로 각종 사건사고의 중심이 된다. 소위 말하는 '땡중'이라 불리는 자들이 사찰 곳곳에 퍼져있어 신성한 불교를 더럽히고 있는 것이다.

불교는 본래 종교가 아닌 명상을 통한 깨달음, 고통에서 벗어나는 진리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것이 붓다의 뜻인데 그것이 언제인가부터 토착 신앙으로 변질되어 금불상에 절하고 스님들이 목사님이나 신부님들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한낱 인간이었던 붓다를 신격화한 사람들에 의해 종교로 전락한 것을 붓다가 본다면 저승에서 통탄할 일이 될 것이다.

 

무소유(無所有, simatiga)란?
석가*는 무소유에 대한 가르침을 남기었다.
"무소유에 의지하면서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생각으로써 번뇌의 흐름을 건너라. 모든 욕망을 버리고 의혹에서 벗어나 집착의 소멸을 밤낮으로 살피라."

하지만 모든 종교가 그렇듯 사람의 해석은 아주 자의적이기에 완전한 무소유의 가르침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것'이 아닌 '불필요한 것을 가지지 않는 것'으로 해석하여 무소유가 최소한의 소유가 되어버렸다.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은 그냥 미니멀니즘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스티브 잡스가 불자들보다 더 불자다운 삶을 살다 열반한 것이 아닌가.

무엇을 소유함에 번뇌가 따른다는 진리를 자신들의 탐욕으로 왜곡한 불교나 타 종교 들이나 도긴개긴이다.
南無阿彌陀佛

*석가→석가모니→샤카무니→싯다르타, (본명) 싯다르타 가우 카마(Siddhārtha Gautama)→가우 카마 붓다(Gautama Buddha) 〓 부처(Buddha, 佛陀)

 

 

 

 

 

조계종의 항변과 국민의 불만, 절충안은 없는가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정청래 의원의 발언이 마치 자신들을 사기꾼으로 몰아가며 사실을 호도하였다며 불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에 공식 사과하라며 강한 반발을 하고 있으며, 그들은 사찰의 문화재 구역 입장료에 대해서는 '문화재 보호법에 따라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징수했고 오히려 국가 정부의 일방적인 사유지(?) 국가 귀속에 따른 피해를 받은 피해자다'라며 항변하고 있었다.

 

 

사유지? 불교의 소유 개념은 없는 것 아닌가?
스님들이 절간 지을때 땅을 자기들 돈 주고 샀던가?

 

 

조계종은 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을 국가 강제 편입이라 말하고 있으나 그 끝을 따라 올라가면 조계종은 자신들이 산과 땅을 돈을 주고 구입하여 토지를 소유하게 된 것인가. 몇 백 년 전 아무 땅에 들어가 명상을 하면서 절간을 짓고 사람들이 드나들게 된 것 아닌가.

한때는 나라에서 불교를 불법 종교로 간주하여 탄압하였기에 더 깊은 산골로 숨어들기까지 했으면서 그때 나라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여 토지를 구매하였는가. 이렇게 탐욕에 눈이 멀면 자기 눈앞에 이익만을 보고 대의명분이랍시고 막 가져다 붙여대는데 진짜 신이 있다면 이미 모든 종교인들은 벼락 맞아 죽었어야 했다.

 

 

 

 

 

 

 

국가란 국민이다. 국가의 역사적이고 숭고한 의미가 담긴 장소와 물건은 당연히 국가 소유이고 국민의 것이다. 그런 것을 어찌 개인 소유라 말하며 사유지라 말하는가.

벤츠 타고 발렌시아가 신발 신고 멋들어진 집에서 유유자적 책이나 쓰며 사람들에게 명망을 얻으며 사는 삶은 불자의 삶이 아닌 인플루언서나 셀럽들의 삶이 아닌가?

여태껏 배타적이고 폭력스러운 타 종교보다는 명상과 깨달음으로 만인에 가르침을 주려는 불교를 높게 사는 편이라 사사로운 감정 없이 지켜보곤 했으나 이렇게 힘든 시기에 사람들에게 선함과 인내를 알려주길 원했던 바람이 참으로 덧없게 느껴질 수 없다.

 

 

 

 

 

 

 

국민은 자유롭게 산에 오를 권리가 있고 높은 곳에서 속세의 온갖 시름을 떨치고 재충전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올라가려는 순간부터 돈 내고 가라는 그들에 대해 정청래 의원이 왜 '봉이 김선달'에 비유하며 비난했는지 이해가 가려하기에 씁쓸하다.

국민은 그들이 말하는 합법이라는 명분을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었고 횡포라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그렇게 느낀다면 횡포가 맞고 착취가 맞고 없어져야 할 관행이 맞는 것이다. 이런 국민들의 불만은 알지만 불로소득은 절대 포기할 수 없기에 결국 그들은 이 불로소득을 빼앗으려면 나라에서 적절한 보상을 하고 가져가라 한다.

끝까지 악랄한 행태가 마치 재개발 지역에 알박기한 조폭을 연상케 한다. 어느 교회 목사도 재개발 지역 교회 알박기로 어마 무시한 보상금을 요구하며 미친 짓을 하고 있던데 역시 종교인들은 질병이자 해악일 뿐이라 여겨진다.

 

 

 

 

 

 

 

2020년부터 기획재정부와 환경부가 나서서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시키고 조계종에 정부 지원금을 주는 방안을 추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결국 조계종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그림이 되고 있고 돈은 역시나 국민들 혈세에서 또 나가는 것이니 입장료를 그저 정부에서 대납해주고 국민이 세금으로 다시 내는 것이고 악순환의 고리는 죽어도 끊이지 않을 것이다.

가만히 있어도 들어오는 불로소득의 금광을 그 누가 포기하겠나. 불교나 천주교는 종교세도 납부한다기에 역시 깨어있는 자들은 다르다 생각했던 게 굉장히 민망하고 부끄럽기까지 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불에탄 해례본(좌), 해례본 소유권을 주장하는 배익기 쌍판(우)

 

 

 

가치를 따질 수 없는 문화유산을 불법 소유한 배익기

훈민정음은 체계적인 문자 창제의 목적을 둔 세계 유일 문자로 인정받고 있는 세계 유산이다. 그런 국가 문화유산이 숱한 나라 위기 속에 겨우 살아남아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으니 그게 바로 훈민정음 해례본이었다. 문화재청의 관리 소홀이 아닌 이유는 문화재청이 생기기 전 이미 일제강점기 시기에 반출될 것을 우려하여 이 사람 저 사람이 훔치고 숨기고 이리저리 옮기고 파묻기를 반복하다가 6.25 사변이 발발해 또 한 번 위기를 맞으며 우여곡절 끝에 간송 전형필 선생에게 해례본 원본이 전달되어 간송 미술관에 보관될 수 있었다. 그런데 2006년 경북 상주에서 간송 미술관의 원본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판본이 발견되는데 이를 실소유하던 미친놈이 바로 배익기라는 이완용만큼 악랄한 놈이었다. 누군가와 몹시도 닮은 얼굴이 소름 끼친다. 관상은 과학이 확실하다.

 

상주본은 안동본(간송본)보다 보존 상태가 좋고 연구자의 주석이 있다는 것에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희대의 사이코패스는 우연히 전문가가 '1조 원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10분의 1인 1천억을 주면 내놓겠다', '내가 살아있는 한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등 개소리를 시전 하며 배 째라며 상주본을 숨기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 2015년 집에 불이나 상주본 일부가 불타는 일이 벌어진다.

돈을 주고 가져갈거라는 꿈같은 생각과는 달리 안 주니까 화가 나서 방화를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들었지만, 원본이 없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해례본이라 하여도 미친놈의 말도 안되는 요구를 들어줄 수는 없었다. 소유권은 이미 문화재청으로 넘어온 상태였기에 강제로 빼앗으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그가 분명 일본이나 중국에 밀매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감시하고 있으며 발각되면 바로 감옥행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스운 꼬락서니가 된 것이다. 한술 더 떠서 국회의원 출마하겠다고 설레발치다가 선거위원회에 재산목록 공개 중 상주본의 훼손까지 드러나게 되어 공분을 사기도 했다.

 

사실 이 버러지만도 못한 놈의 진짜 쓰레기였던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상주본의 원래 소유주였던 조용훈 씨와 소유권을 두고 대법원까지 가서 패소했고 결국 조용훈 씨에게 소유권이 돌아가고 조용훈 씨는 해례본을 국가에 기증하여 소유권을 문화재청에 넘기면서 사건은 마무리되는가 했으나 미친놈은 끝까지 주지 않고 돈 내놓으라 헛소리 하고 있던 것이었다.

게다가 배 씨는 원소유주였던 조용훈 씨의 헌책방에서 상주본을 훔쳐간 것이었고 절도 혐의로 징역까지 살았음에도 이런 미친 짓을 하고 있으니 울화가 치미는 것이다. 강제 회수하려 해도 파렴치한 배 씨의 그간 행태로 보아서는 절대로 곱게 내놓지는 않을 것이고 불에 태웠던 것처럼 또다시 훼손하거나 아예 파기할 가능성이 높아 문화재청에서는 고심하는 눈치이다. 없는 셈 치자니 그 가치가 대단하고 소유하려니 미친놈이 보물찾기 시전 중이고 깝깝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국보와 나라 땅을 가지고 흥정하려는 인간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이 없다.

 

지금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조계종이 하는 짓거리가 바로 이 정신병자가 하는 짓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불교의 가치에 먹칠을 하는 땡중들을 어서 몰아내어 국민들이 지지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희망의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여 이바지하길 바라는 바이다.

 

 

 

불가에 귀의했다면 무소유를 실천하고 속세의 번뇌에서 벗어나려 노력이라도 해봐라 땡중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