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대통령 승진에 신난 당선인의 인테리어 꾸미기
뭣이 중한지 알게 뭐냐, 세상 종말이 와도 내가 있는 곳 꾸미는 게 더 중요하다
대통령 '집무실' 말고 '집무'에나 신경 써라
무속인만 알았던 대통령 당선 결과에 마냥 신기하고 신나서 정신 못 차리고 날뛰는 모습에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가장 중요하고 걱정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대한민국의 현재 실정에는 전혀 관심 없이 오로지 새 집무실, 새 관저 풍수 인테리어에 열을 올리는 인간들. 누누이 말하지만 이대로 지켜보고만 있는다면 대한민국은 일제 식민 시절과 6.25 사변 이후로 가장 피폐한 꼴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집무실과 관저를 고르는 모습은 마치 부동산에서 집 보러 다니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것이 아주 가관이다.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그게 정녕 중요하다 여기는 것인가. 이러니 무속에 빠져 사리분별 못하는 인간으로 낙인찍히는 것이다. 연일 각종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집무실, 관저, 각 부처 이전 관련 뉴스를 접하고 있자니 참을 수가 없어 한마디 내지르게 된다. 준비되지 않은 자를 뽑으면 어찌 되는지 국민들은 재차 확인하게 될 것이다.
세금은 세금대로, 안보는 안보대로, 무엇 하나 제정신으로 진행되는 것이 없다. 이런 짓거리에 쓸 돈이 있으면 더 유익하고 국민들에 도움이 되는 일이 넘쳐날 것임에도 눈과 귀를 닫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그들을 놔두고 있어야 하는가. 최순실 박근혜 때보다 더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 것은 기분 탓인가. 무엇이 대한민국을 이토록 위태롭게 만드는 것인가.
그들은 대체 무엇을 믿고 따르는가
여론 조사를 하면 무엇하나, 반대해도 듣질 않는 것을! 무속인의 말이 목숨만큼 중할지 모르겠으나 하찮은 이따위 일들의 의견조차 무시하는데 정작 중요한 일들을 국민 의견대로 따를 거라 생각하는가. 청와대를 일반인에 공개한다는 말 같지도 않은 명분을 삼아 절대 청와대는 들어가지 않겠다 공언한 그들. 사실은 현재 청와대에는 수많은 귀신들이 있어서 가면 안 된다고 무속인들은 경고하고 있다. 귀신 무서워 안 가겠다 떼쓰면서 국민에게는 가라고 등 떠밀고 있다니 그들의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아름답다. 지금 청와대 구경 가는 사람들 등에 귀신 한 마리씩 얹고 온다는 거 잊지 말자.
검색하면 종교가 불교였다가 천주교였다가 지금은 무교도 아니고 종교 항목 자체가 사라졌다. 배우자 또한 마찬가지로 불교였다가 항목이 사라졌다. 무속 관련 이슈로 삭제, 변경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종교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것이기에 문제 삼을 이유가 없으나, 사소한 정보마저 그리 쉽게 숨기고 지운다면 다른 큰 문제들은 어떨지가 심히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민영화 강행 의지와 함께 뒷돈 챙길 준비 중인 무리들
의료, 전기, 철도, 수도, 운송, 주택, 도로, 토지, 해양 등 공기업, 국영 사업체중 하나라도 민영화를 추진하려 한다면 탄핵을 빨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미 장모와 배우자가 주식과 여러 사업체들을 통해 부당이익을 취하려 했고 그로 인해 재판까지 진행 중인데 대통령이 된 지금 얼마나 더 큰 탐욕으로 뒷돈을 챙기려 할지 직접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하다. 이미 의료 민영화, 철도 운송 민영화 등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경계해야 한다.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민간병원 지원은 의료 민영화의 기초 설계이다. 또한 우리는 국민건강보험이라는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의료 보험 제도가 있고 그것이 민간 의료 보험으로 전환되는 순간 미국처럼 될 것이다. 이것을 목숨 걸고 지키지 못한다면 정말로 목숨이 위태로운 때에 치료 못 받고 죽어야 하거나 집값만큼 불어나는 빚더미에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 싶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미 다른 의료 민영화 국가들에 의해 검증된 문제였기에 민영화 강행 세력이 앞으로 내세울 모든 말들은 무조건 거짓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대남들의 바램은 '일장춘몽'이었다
처음부터 안될 것들이었는데 또다시 거짓말에 현혹되어 표를 버린 불쌍한 이대남들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지금 그들은 이대남들과 국민들의 염원 따위는 중요치 않고 예기치 않게 복권 당첨된 사람처럼 자신들의 이익만을 좇을 것이다. 탄핵이 답이지만 당선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니 절대 국민이 원하는 대로는 흘러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래서 선택은 늘 중요하고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젊은 이들이 이번 계기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그나마 나을 테지만 별생각 없이 욕만 하고 있다면 기성 정치꾼들의 손아귀에 놀아나기만을 반복하게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나, 과연 국민들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겠는가
과연 그런 의지는 가지고 있는가, 정말 헛된 기대 따위로 그들을 지켜보고만 있는가